[팝] ''청춘의 덫' 테마곡 여기 다 들어있네'
기사입력 1999년 03월 23일 15시 31분
화제의 드라마 `청춘의 덫'의 엔딩 테마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 수록된 음반 `아리아'가 출반됐다.
`아리아'는 미국의 폴 쉬바르츠, 불가리아의 마리오 그리고로프라는 두 프로듀서의 아이디어에 의해 만들어진 음반. 테크노 댄스와 주옥같은 오페라의 아리아를 결합시켜 주목을 끈다.
`청춘의 덫'에 사용된 `남몰래 흐르는 눈물'도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에 나오는 아리아. 브로드웨이 스타인 레베카 루커(사진)의 목소리로 녹음됐다.
루커는 이밖에도 푸치니의 `나비부인'에 나오는 `어떤 개인날', 비제의 `카르멘'에 나오는 `하바네라' 등 6곡을 불렀다.
테크노 음악이면서도 샘플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녹음했다는 것도 특이한 일. 폴 쉬바르츠는 브로드웨이와 클래식에서 지휘자와 뮤지컬 제작자로 오랜 경력을 쌓아왔다.
음반 `아리아'에서는 이밖에도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에 나오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 `청춘의 덫'에서 `동우(이종원)의 테마'로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