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채널]'청춘의 덫'-복수의 칼날은 더 거세지고
기사입력 1999년 03월 23일 15시 02분
"멜로물인가, 납량물인가."
아이까지 낳게 한 뒤 다른 여자에게 붙은 한 남자를 향한 복수의 여정이 본격화되면서 납량특집을 방불케 하는 섬뜩함이 시청자들에게 엄습하고 있다.
24부작중 17회에 접어들며 윤희가 움켜쥔 복수의 칼날은 점점 빛을 발하고 이를 피하려는 동우의 몸부림 또한 치열해지며 극의 전개는 더욱 숨가빠진다.
윤희의 친구 수연은 윤희가 동우에 대한 복수의 끈을 놓지 않자 동우를 찾아가 먼저 영주를 포기하라고 사정한다.
그러나 동우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기때문에 되돌아가기 쉽지 않다며 윤희를 설득해 달라고 오히려 부탁한다.
수연은 영주에게 전화를 걸어 동우가 사귀었던 여자와 동우의 관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알고 있다며 만나자고 제안한다.
심란한 마음을 누르고 약속장소에 나간 영주는 동우에게 네살짜리 딸이 있었는데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김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