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제5회 한국 뮤지컬 대상-정동극장서 열려
기사입력 1999년 03월 23일 15시 02분
스포츠조선 주최, 정동극장 조선일보사 후원으로 2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정동극장에서 열리는 제5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
대상(최우수작품상)을 비롯 총 15개 부문의 수상자를 낼 시상식은 뮤지컬 갈라쇼로 진행된다.
명 사회자 송승환과 연극배우 겸 영화배우인 추상미의 사회로 2시간 동안 지난 한해동안 히트했던 작품들의 하이라이트 쇼와 함께하는 축제로 펼쳐지는 게 특징.
오프닝 쇼는 지난 4회 때 `한네'로 대상을 수상한 서울시립뮤지컬단이 특별히 준비한 `레미제라블' 중 명장면들이 펼쳐진다.
이어 남,녀 신인연기상 시상이 있으며 두번째 축하무대로 김민수 등 뮤지컬 배우들로 구성된 뮤지컬합창단 장조와단조가 등장, `오 해피 데이' 등 뮤지컬 넘버들을 들려준다.
곧바로 무대미술상과 기술상 시상, 심사위원 소개가 있은 뒤 축하무대로 최근 주목할만한 연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임선애가 `하드 록 카페'중 솔로 `너의 모습'을 열창한다.
코러스들에게 주는 가장 아름다운 상인 앙상블상 그리고 우리 뮤지컬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뮤지컬인에게 주는 특별상 시상이 이어진다.
올 특별상은 연극, 뮤지컬, 악극 등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다 지난해 세상을 뜬 고 김상열이 수상하게 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특별상 코너'를 만들어 고 김상열이 작, 연출했던 극단 가교의 `번지없는 주막' 막간 쇼, 대표로 재직했던 신시뮤지컬컴퍼니팀의 군무 그리고 개그맨이자 뮤지컬 배우인 이영자의 `라이프' 중 한 장면이 소개된다.
이어 남,녀 조연연기상이 시상되며 축하무대로 최고의 스타 남경주_최정원이 등장, 뮤지컬 `지킬박사와 하이드' 중 `사랑은 때가 있는 법'을 들려준다.
극본 안무 음악 연출상에 이어 지난해 남,녀주연상 수상자인 유희성_이태원이 등장, 듀엣으로 `오페라 유령' 주제곡을 선사한다.
시상식의 꽃인 남,녀 주연연기상 시상에 이어 서울예술단의 창작 뮤지컬 `바리_잊혀진 자장가'중 `언제나 내 인생 꿈이길 바랬어'가 축하공연으로 이어진다.
이날 최고영예의 대상(최우수작품상) 시상에 이어 수상자와 출연자 전원이 무대위에서 `뮤지컬 뮤지컬'(최창권 작사_작곡)을 합창하면서 막을 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