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금지급기 점검원, 1억여원 털어
기사입력 1999년 03월 23일 14시 23분
청주 서부경찰서는 23일 현금지급기 점검, 보수원으로 일하면서 현금지급기에 들어있는 돈을 상습적으로 턴 혐의（상습절도）로 권모씨（29·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금지급기 제조업체인 J공업㈜ 청주영업소 직원인 권씨는 지난해 3월 13일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S보험에서 "현금지급기 프로그램을 변경해야 한다"고 속인 뒤 직원들의 감시소홀을 틈타 이 곳에 설치된 현금지급기에서 780만원을 빼내는 등 올 2월까지 자신이 점검, 보수를 맡고 있는 11개 업체의 현금지급기에서 모두 1억2천여만원을 턴 혐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