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피겨 나이제한 개정요구
기사입력 1999년 03월 23일 14시 23분
미국이 재미교포 피겨요정 남나리（13．미국명 나오미 나리남）가 국제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국제빙상연맹（ISU）에 나이제한 규정을 고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99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한 미국의 프랭크 캐롤 코치는 23일 동갑인데도 불구하고 사라 휴즈（미국）는 뛰고 나오미는 뛸 수 없다는 규정의 불합리성을 지적하고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은 나이가 아니라 실력에 따라 자격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랭크 캐롤 코치는 피겨여왕 미셸 콴을 길러낸 세계적인 지도자.
현재 국제연맹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는 15세, 나머지 메이저급 국제대회는 14세로 참가 선수의 나이를 제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미셸 콴 등 세계적 스타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8일까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다. 【헬싱키（핀란드）＝AP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