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IP산업 창업 대폭지원
기사입력 1999년 03월 23일 14시 23분
◇정보제공（IP） 분야의 창업이 큰 힘을 얻게 됐다.
정보통신부는 IP산업 분야의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올해안으로 이 분야의 창업지원에 1천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IP산업을 선진화시킨다는 취지로 오는 2001년까지 총 4천500억원을 투자해 최소한 1만개의 IP관련 업체의 창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올해안으로 전국에 8곳의 IP창업 지원실을 설치해 160개의 IP업체와 창업희망자를 입주시키는 한편 2001년까지 지원실을 22개로 늘려 모두 440개의 IP가 입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IP창업 지원실에는 PC 등 사무용 집기와 인터넷회선 및 단거리통신망（LAN） 등을 설치해 입주업체들이 자유롭게 이용토록 하는 한편 희망자들에게는 법률과 세무, 기술 등 창업에 필요한 교육도 실시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정통부 관계자는 "최근들어 인터넷 이용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정보사회의 핵심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IP를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들어 국내 주가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23일까지 국내에서 총 6조4천82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는 대신 4조5천814억원어치를 팔아 순매수규모가 1조9천9억원에 이르고 있다.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는 지난 1월 1조2천686억원으로 급증세를 보이다 2월들어 엔의 환율이 불안해지면서 729억원에 그쳤으나 이달들어 환율 안정세에다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까지 작용해 22일까지 5천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또 앞으로도 외국인들의 한국증시에 대한 전망이 낙관적이어서 투자가 꾸준하게 늘어나 이달내 순매수규모 2조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외국계 증권사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작년초에도 외국계 자금이 엄청나게 유입됐으나 대부분이 환차익을 노린 일종의 핫머니였다"면서 "현재 유입되는 자금들은 한국의 경제회복세를 긍정적으로 판단해 투자하는 중장기 펀드자금들"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