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청춘의 덫' 동우 용서못해 99%
기사입력 1999년 03월 23일 14시 23분
동우(이종원)가 윤희(심은하)를 배신해? 용서할 수 없다！
SBS TV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오전 9시30분) 제작진이 드라마 `청춘의 덫' 애청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배신남 동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절반이 `절대 용서 못한다'(49.3％)고 응답했다. `이해는 하지만 용납할 수는 없다'(41.2％)도 뒤를 바짝 쫓았다. `이해할 수 있다'는 사람도 뜻밖에(?) 9.2％나 됐다.
용서할 수 없다면 그 이유는? `동우의 행동은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가 27.5％. `딸을 버렸기 때문'(25.4％), `헌신적인 윤희를 이용하고 버렸기 때문'(15.5％)도 막상막하다.
그렇다면 동우를 향한 윤희의 복수극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해한다(78.2％), `이해는 하지만 남자를 용서해야'(17.8％). 그리고 소수응답으로 `너무 심하다'(1.7％).
이 드라마의 인기비결은? 탄탄한 스토리(35.2％), 배우들의 연기력(29.6％), 작가 특유의 대사(18.7％) 순.
설문조사 결과는 24일 방영 예정.
[이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