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핫라인] 다저스 첫 러시아선수 수입
기사입력 1999년 03월 23일 12시 07분
◇박찬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스프링 트레이닝들어 17이닝 동안 2자책점으로 방어율 1.06의 눈부신 활약.
특히 삼진이 17개나 되고 4구는 5개뿐으로 제구력이 크게 향상됐음을 과시.
다저스의 신임 에이스인 케빈 브라운은 "박찬호가 무서운 커브에 믿기 어려운 체력을 지녔다"며 최고투수가 될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박찬호는 23일 로열스전에서 타자로 나서 1득점만을 기록.
3회말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박찬호는 5회말 무사 1,2루에서 희생번트를 시도했으나 야수선택이 된뒤 1사 만루에서 깁스의 중견수 플라이때 홈을 밟아 다저스의 3점째 득점을 기록.
◇스포츠 유선방송 ESPN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박찬호의 장기계약을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고 23일（한국시간） 게재.
LA타임스를 인용한 이 기사는 다저스 소식 머리기사로 나갔으며 박찬호의 에이전트는 4∼5년간 평균 1천만달러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추정.
◇다저스가 최초로 러시아 선수를 수입해 눈길.
다저스는 22일 알렉산더 초로코프라는 19세 투수와 계약을 맺었는데 초로코프는 195㎝의 장신으로 비자문제로 다저스에 합류하는데 6개월 이상이 걸렸다고.
다저스는 또 다른 한명의 러시아권 선수와도 계약을 맺을 계획.
[LA＝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