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등학교 교감 사칭 학생 금품 뜯어
기사입력 1999년 03월 22일 00시 54분
서울 도봉경찰서는 21일 초등학교 교감을 사칭해 학생으로부터 금품을 뜯어내려한 최모씨(39·무직·경기도 부천시 원미구)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박모양(12·S초등학교 6년·서울 도봉구 방학동) 집에 수차례 전화를 걸어 박양에게 "부모 몰래 금반지를 가져오면 모범상을 주겠다"고 속인뒤 박양의 아버지(37)가 갖다 놓은 모조 금목걸이와 팔찌 등 2만원 상당의 패물을 갖고 달아난 혐의다.
최씨는 전화를 수상히 여겨 학교에 확인한 박양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