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김종덕 11언더파 우승…2년만에 정상복귀
기사입력 1999년 03월 22일 00시 54분
김종덕(38．아스트라)이 일본 PGA투어 99시즈오카 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엔)서 우승, 2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김종덕은 강풍이 몰아친 21일 일본 시즈오카CC 하마오카 코스(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으나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일본의 스기모토 슈사쿠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종덕은 첫라운드서 7언더파를 치며 단독선두에 나선 뒤 끝까지 이를 지켜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종덕은 지난 97년 4월 기린 오픈 우승에 이어 일본투어서 두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2천만엔(약 2억원)을 받았다.
지난해 일본투어 프로테스트를 통과, 풀시드를 획득했던 모중경은 합계 2언더파로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김종덕는 2번 홀(파4)서 칩샷 미스로 보기를 범했으나 5번 홀(파5)서 투온 투퍼팅으로 버디를 잡아 만회했고 7번 홀(파4)의 보기 역시 14번 홀(파3)서 티샷을 홀컵 1.5m 지점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 이븐으로 마지막 라운드를 마감했다.
김종덕은 "날씨도 최악이었고 일본 선수들의 견제도 심했다"면서 "그러나 첫날부터 잡은 선두를 끝까지 지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시즈오카(靜岡．일본)＝외신종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