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리] 영문자막 상영 26일까지 씨넥스 극장
기사입력 1999년 03월 21일 14시 03분
서울관객 15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영화 `쉬리'가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의 씨넥스 극장에서 영문자막으로 상영된다.
영화제작사인 강제규 필름과 삼성영상사업단은 그동안 `쉬리'가 상영되는 극장에서 외국인들이 심심치않게 눈에 띄자 영문번역 작업을 서둘러 왔던 것. 또 여기엔 해외배급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깔려있다.
`쉬리'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 그동안 해외언론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넓혀왔다.
로이터 AFP AP 등 세계적인 통신사와 CNN 방송이 `쉬리'의 강제규 감독과 출연배우를 인터뷰하면서 `쉬리 신드롬'을 전세계에 소개했다.
또 일본 매스콤의 관심도 뜨거웠다.
지금까지 NHK TBS 아사히 등 TV방송사와 마이니치 도쿄 아사히 홋카이도 신문 등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이들은 `쉬리'의 사회적인 현상까지 분석하면서 일본진출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