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 19세 슈퍼루키 '마쓰자카' 열풍
기사입력 1999년 03월 21일 13시 21분
일본 프로야구가 19세 `슈퍼루키'로 온통 들떠있다.
작년 퍼시픽리그 1위팀 세이부의 오른손 정통파 투수 마쓰자카.
각종 매스컴들은 매일 마쓰자카의 소식을 앞다퉈 전하느라 혈안이 돼 있다.
요코하마고를 졸업하고 드래프트 1순위로 세이부 유니폼을 입은 마쓰자카는 작년 일본 최고 권위의 고시엔고교대회서 봄,여름 대회를 휩쓴 주인공.
여름대회 결승서는 최고시속 153㎞의 강속구를 앞세워 노히트노런을 기록해 고교야구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시범경기서는 1승3패, 방어율 8.78.
성적에 관계없이 언론들은 잠재력에 비중을 두고 그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마쓰자카 덕분에 세이부는 진기록을 많이 세웠다.
지난 19일 세이부돔 완공을 기념하는 청백전에는 3만8천명의 관중이 몰려들었고 처음으로 TV중계가 이뤄졌다.
세이부철도는 경기시간에 맞춰 3편의 열차를 증편했다.
또 20일 세이부돔에서의 요미우리전에서는 시범경기 사상 최다인 4만5천여명의 관중이 운집해 `스타 만들기'의 효과를 입증했다.
[나고야＝양정석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