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새천년 한국을 빛낼 뮤지션
기사입력 1999년 03월 19일 16시 46분
'새 천년은 세계무대에서' 한국가수들이의 해외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잇다.
'빌보드 싱글 챠트 1위'니 '1천만장 판매'니 하는것들이 더이상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니다.
지난해 가을 대만에 진출, 대성공을 거둔 남성듀오 클론을 비롯해 일본에서 활동중인 S.E.S, 유럽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H.O.T 등이 음반수출에 앞장설 가수들.
[클론] 지난해 9월 한국어 베스트 앨범을 발표하며 대만에 진출한 클론은 민간 외교관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꿍따리 샤바라'와 '월드컵송'을 빅히트시키며 음반을 40만장 가까이 판매하는 '이변'을 낳았다.
열성팬들의 요청으로 최근 중앙 라디오 방송에서 5년만에 '한국어 교육방송'을 부활시켰을 정도로 현지에서 클론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다음주중 한국과 대만에서 동시 발매 할 이들의 3집 역시 베스트셀러가 될 것으로 기대.
특히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인근 동남아국가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화교권에서까지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어 '클론의 세계화'는 시간문제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S.E.S]
지난해 연예프러덕션 스카이 플레닝과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일본에 진출한 S.E.S는 한국의 아이들스타가 해외진출에 나선 첫 케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초 입성한 대만무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장의 싱글발표에 이어 이달초 정규앨범을 낸 S.E.S 의 경우, 일본어와 영어에 능통하고 미모와 실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국제적 스타로 뜨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H.O.T]
이들을 키워낸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사장이 은밀히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바로 유럽 진출.
백스트리트 보이즈나 길과 같은 아이들스타가 통하는 곳이 유럽이라는데 착안해 H.O.T를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H.O.T 의 경우, 지난해 중국대륙에 음반을 수출해 중국 청소년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2월초 대만에서 발매한 베스트 앨범 역시 5만장 이상 팔리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