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급생 상습폭행 중학생 5명 체포
기사입력 1999년 03월 19일 14시 22분
중학교 3학년생이 `왕따'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기도, 병원에서 치료중인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19일 동급생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심모군（14．중3）등 중학생 5명을 긴급 체포했다.
심군 등은 지난해 3월 중순부터 같은해 12월까지 포항시 남구 모중학교에서 같은 학교 동급생인 김모군（14）을 100여차례 폭행하고 현금과 옷을 빼앗은 혐의다.
김군은 심군 등의 폭행과 따돌림을 참다못해 지난 16일 오후 자기의 집에서 음독 자살을 기도, 신음중인 것을 가족들이 발견, 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