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미현 박세리 펄신 출발부진
기사입력 1999년 03월 19일 14시 09분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외신종합】 김미현（22）만 이븐파를 쳤을 뿐 박세리（22）와 펄 신（32）은 모두 오버파를 기록, 저조한 출발을 보였다.
김미현은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문 밸리CC（파72）에서 벌어진 99스탠다드 레지스터 핑 골프대회（총상금 85만달러） 첫라운드서 이븐파 72타를 쳐 20위권에 머물렀고 박세리（22）와 펄 신（32）은 각각 2오버파에 그쳐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선두는 다운 코 존슨（캐나다）으로 7언더파를 기록중이다.
김미현은 이날 2개의 파 5홀서 버디를, 그리고 2개의 파 3홀서 보기를 범하고 파 4홀서는 모두 파를 기록했다.
8번홀（490야드）서 55야드를 남겨놓고 샌드웨지로 한 서드샷을 홀컵 1m 지점에 붙였고 10번홀（530야드）서도 서드샷을 홀컵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5번홀（130야드）과 11번홀（165야드）서는 티샷을 그린에 올려놓고도 3퍼팅으로 보기를 범했다.
박세리는 이날 4개의 버디를 잡아냈으나 보기를 무려 6개나 범해 상위권 진입이 좌절됐다.
10번홀서 티오프한 박세리는 3개의 파 5홀（10-13-8번홀）과 1개의 파 4홀（14번홀）서 어프로치샷을 홀컵 1m 내외에 붙여 버디를 건졌다.
그러나 보기를 범한 6개홀에서는 모두 파온을 시켜놓고도 3퍼팅을 하고 말았다.
펄 신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았으나 5번홀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2오버파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