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 선수선발 갈등 중재 거부
기사입력 1999년 03월 19일 01시 17분
대한배구협회는 선수선발 방식을 놓고 갈등을 계속하고 있는 남자 실업배구에 대한 중재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배구협회는 18일 장영식회장（한국전력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단 조찬간담회를 열고 "실업배구 파행위기는 구단간의 마찰로 비롯된 만큼 당사자들이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구단의 합의로 새로운 대안이 제시되어야만 협회가 이를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회의 방침은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진 실업배구 문제에 협회가 적극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경기인들의 요청을 무시한 것이어서 자칫 장기화될 소지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