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전남 구례 산동면서 산수유꽃 축제 열려
기사입력 1999년 03월 18일 14시 55분
전국 최대의 산수유 군락지인 전남 구례 산동면에서 20∼21일 산수유꽃 축제가 열린다.
산동면일대에는 30여개 마을에 수만그루의 산수유 나무가 자라고 있어 봄이면 노란꽃으로, 가을에는 빨간 열매로 장관을 이룬다.
특히 이곳 상위마을은 일명 `산수유 마을'로 불릴정도로 산수유 나무가 많아 매년 3월이면 마을과 주변이 온통 노란꽃으로 뒤덮힌다.
17일 현재 산수유꽃 개화율은 80%정도. 축제가 열리는 주말쯤에는 절정을 이뤄 이달말까지 산동면 일대는 `노란 세상'이 연출될 전망이다.
20∼21일 산동면 지리산 온천관광지에서 열리는 산수유 축제에는 경찰악대 축하행진, 남도국악공연, 노래자랑, 패러글라이딩 대회, 외줄타기, 산수유 어린이 사댕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산동면 주민들은 축제기간동안 산수유차 무료 시음회를 열고 작년 가을에 생산해 저장해놓은 산수유 열매도 산지가격(400g 중품 기준 1만원)으로 판매한다.
산수유 열매는 육질과 씨앗을 분리해 육질은 술, 한약의 재료로 사용되는데 신장계통, 고혈압, 식은땀을 흘리거나 손발이 찬 경우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의 산수유꽃축제 추진위원회(0664-781-5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