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구옥희-한희원 日그린 35번째 V샷 도전
기사입력 1999년 03월 18일 14시 07분
`35번째 우승'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한국 낭자군（娘子軍）들이 19일부터 일본 구마모토（熊本） 공항CC에서 3일간 펼쳐지는 일본 LPGA투어 두번째 대회인 사이순간（再春館） 레이디스 골프대회（총상금 6천만엔）에 출전, 통산 35승에 도전한다.
그동안 한국 낭자들은 일본 무대에서 구옥희가 14승을 거둔 것을 비롯, 이영미가 7승, 고우순과 원재숙이 각 5승, 김애숙 김만수 신소라가 각 1승을 거둬 34개 대회서 우승한 바 있다.
35승의 후보로 꼽히는 강력한 후보는 한국골퍼 해외진출의 원조격인 구옥희（43）.
올시즌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대회서 2위를 차지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구옥희는 지난해 이 대회서 하토리 미치코（일본）와 플레이오프를 펼친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었다.
지난해 신인왕 한희원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한희원은 각 대회 때마다 매홀의 성적이 프레스룸에서 릴리스될 정도로 일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밖에 부상에서 완쾌한 신소라를 비롯, 고우순 김애숙 이영미 원재숙 김만수 이오순 등 9명이 모두 나선다.
대회가 벌어지는 구마모토공항CC는 전장이 6천440야드로 여자대회 코스 치고는 상당히 긴 편이고 코스 세팅도 까다로와 92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서 가장 좋은 성적의 우승기록은 2언더파 214타이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