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투야'] 20일 日출정 7월 첫 앨범출반
기사입력 1999년 03월 17일 15시 21분
`투야'（ToYa）가 드디어 일본으로 출정한다.
김지혜（19）, 김현지（18）, 안진경（17） 등 세명의 소녀트리오로 결성된 그룹 `투야'는 일본가요계 정복을 위해 20일 떠난다.
이들은 도쿄 중심가인 긴자에서 가까운 유라쿠조 지역에 캠프를 차리고, 약 4개월간 노래 춤 등을 연습할 예정이다. 활동편의를 위해 숙소도 유라큐조 인근에 정했다.
당초 15일 떠나기로 했던 이들의 일본출발이 늦은 이유는 현지 체류비자가 뒤늦게 나왔고 연습실 등의 세팅이 늦었기 때문.
약 1억엔（10억원）의 투자를 결정한 현지 프로덕션 `KT백기획'은 4개월간의 이들 스케줄을 완벽하게 짜놨다.
이들은 우선 매일 오후 2시까지 일어학원에 입학, 어학공부를 하며 이후에는 노래와 춤 연습에 매달릴 작정. 또한 이들에게 용돈을 줘서 하라쿠조 등지로 쇼핑 심부름을 시키는 등 `일본공부'와 실용일어의 트레이닝을 시킬 방침이다.
현재 노래방향은 댄스위주의 발라드로 설정해 놓았으며, 음악프로듀서는 최종선택 단계에 와 있다. 소니뮤직과 도시바EMI를 놓고 저울질하던 음반제작사의 선정도 소니뮤직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김지혜는 KBS 2TV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 등의 MC등 한국에서의 연예활동을 완전히 접었고, 여고생인 김현지, 안진경도 휴학했다.
이들의 첫 앨범은 오는 7월 21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출반된다.
[이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