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핫라인] '쿠팩스 전기'에 나온다
기사입력 1999년 03월 17일 14시 36분
◇박찬호가 샌디 쿠팩스 전기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전설적인 투수' 쿠팩스의 전기를 준비하고 있는 제인 레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베로비치의 다저타운을 찾아 박찬호와 인터뷰를 가졌다.
전 뉴욕포스트 야구기자였던 레비는 "쿠팩스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박찬호에 대해 많은 말을 듣고 인터뷰를 결심했다"며 쿠팩스와의 인연, 어떤 점을 듣고 배웠는지, 기술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등을 자세히 물었다.
하퍼 콜린스 출판사에서 제작할 이 자서전은 2년 뒤에 판매될 예정.
◇박찬호가 동료 이발사（?）에게 머리를 단정히 잘랐다.
17일 박찬호는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전날 훈련이 끝난 뒤 덕 벅틀러에게 머리를 잘랐다는 것.
지난 시즌까지 디트로이트에서 활약한 벅틀러는 구원투수 자리를 노리고 있는데 경력이 10년인 베테랑 이발사라고.
◇베로비치를 방문한 박찬호의 에이전트 스티브 김씨가 17일 박찬호와 다저스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틀간의 짧은 일정으로 다저타운을 방문할 예정인 김씨는 케빈 말론 단장과도 만났으나 인사를 나눴을뿐 구체적인 연장 계약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김씨는 다음주 송승준이 미국에 도착하면 포트마이어스의 보스턴 레드삭스 캠프에 들른후 다시 베로비치를 방문할 계획.
[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민훈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