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애장클럽] 강문영 -혼마로 바꾼후 비거리 고민끝
기사입력 1999년 03월 17일 14시 36분
"OB 한번 나봤으면 좋겠어요."
골퍼에게는 `꿈같은 소리'를 하는 탤런트 강문영（30）.
그도 그럴 것이 드라이브샷 거리가 웬만한 남자 아마추어의 미들 아이언 거리만큼도 안 나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2년전 구입한 혼마（BIG_LB） 드라이버를 사용한 이후부터는 위태로울 때가 종종 있단다.
강문영이 처음 골프와 접한 건 지난 84년.
그러나 방송활동과 결혼생활로 인해 골프를 접어두었다가 건강을 위해 2년전부터 다시 시작했다.
이때 구한 것이 바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혼마 드라이버다.
사실 강의 드라이버는 여자용이 아니다.
다른 클럽들은 다 여자용을 쓰지만 드라이버만은 로프트 각도 10.5도, 샤프트 강도 R인 남자용 드라이버를 고집하고 있다.
물론 드라이버가 잘 맞는다고 스코어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어서 강문영은 아직도 파백（破百）을 못하고 있다.
주로 라운드를 함께 하는 파트너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니어 골퍼 이선재군（12．봉은초등6）.
같은 연습장에 다니다 알게 된 이군으로부터 한 수 지도도 받고 자극도 받는다고 한다.
"요즘에는 방송활동을 쉬고 있어 그런대로 즐길 수 있지만 앞으로 바빠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강문영의 엉뚱한（?） 고민거리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