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사랑을 싣고' MC복귀
기사입력 1999년 03월 16일 15시 43분
`푸근한 미스' 이금희아나운서가 돌아왔다.
이아나운서는 12일부터 KBS 2TV의 인기프로 `TV는 사랑을 싣고'의 여성 MC로 복귀했다.
작년 가을 개편때부터 황현정아나운서가 진행한 `TV는 사랑을 싣고'는 탤런트 김지영이 바통을 이었다가 8개월만에 원위치 된 셈.
첫사랑, 옛친구, 스승 등을 찾아주는 `TV는 사랑을 싣고'는 이 아나운서가 2년여간 진행하면서 빅히트를 친 프로.
공동 MC인 이상벽과 찰떡 호흡을 이뤄 꾸밈없는 웃음과 자연스런 멘트로 수십년만에 해후한 사람들의 감격을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하지만 매일방송되는 라디오 DJ와 KBS 1TV의 `아침마당'의 진행까지 겸하게 되면서 `TV는…'는 더 진행할수 없었다.
이아나운서는 얼마전 모교인 숙명여대 교수로 위촉되는등 자기개발을 위해서 `하루 25시간'을 쪼개쓰고 있다. 하지만 1분짜리 더빙을 위해 네시간을 투자하고 일년중에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자기 일'에 완벽하다.
"시간이 없어서 시집도 못간다"는 평소 말이 농담만은 아닌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