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몸매 드러나는 보디수트등 '과감 패션'
기사입력 1999년 03월 16일 15시 43분
김혜수만큼 입는 옷마다 화제로 만들어버리는 스타가 있을까. 허리, 힙이 연결돼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보디수트, 가슴 굴곡을 강조한 밸리셔츠. 다 그녀가 유행시킨 섹시 아이템이다.
과감 패션의 대명사 김혜수.
"전 노출증 환자는 아니에요. 단지 내게 맞는 옷을 분위기에 맞춰 입을 뿐이죠. 제가 보통 여성보다 건강하니까 섹시하게 보일 수는 있지만요."
김혜수의 패션 원칙은 편안함. 보통때는 청바지와 티셔츠가 기본이고, 장식이 치렁치렁 달린 옷은 `오 노'다. 그래서 즐겨 입는 옷이 `타임' `ANDY & DEBBI'. 여성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든다.
지금 출연중인 드라마 MBC TV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에선 `쿨독'과 `타임' 옷을 자주 입는다. `쿨독'의 영국풍 그런지룩이 신형의 귀여운 캐릭터와 딱 맞아떨어지기 때문. `타임'은 강단에 설 때 입는 옷.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디자이너는 `루이비통'의 마크 제이콥스, `구찌'의 톰포드. 지난해 청룡영화상 시상식 때 입었던 파격적인 드레스도 `구찌' 제품이다. 시폰이 만들어내는 고운 라인에 반해 큰 맘 먹고 산 것.
그러나 김혜수가 큰 손, 쇼핑광은 아니다. 동대문, 유명브랜드 아웃렛 매장이 주무대이며 직접 디자인을 해 동네 수선가게에서 만들어 입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김혜수가 섹시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은? 간단하다. 수다떨 때 배에 힘을 팍 주면 배가 저절로 들어간다. `즐겁게 사는 게 최고의 미용 비법'이라는게 건강 여인 김혜수의 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