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녀자 성폭행후 사과편지보내 덜미
기사입력 1999년 03월 16일 14시 57분
서울 관악경찰서는 16일 가정집에 침입, 부녀자를 성폭행한 장모씨（33·무직·서울 노원구 공릉동）를 특수강도, 강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월 15일 오전 3시쯤 짝사랑하던 A씨（32·여·서울 관악구） 집에 몰래 들어가 안방에서 자고 있던 A씨를 흉기로 위협, 성폭행한 혐의다.
장씨는 범행 사흘 뒤 "첫눈에 당신에게 반했지만 다가가기가 두려워 그만 이런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미안하다"는 내용의 자신의 이름을 밝힌 편지를 A씨에게 보냈다가 신고를 받고 A씨집 근처에서 잠복근무중이던 경찰에 2개월만에 붙잡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