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금강산 가는 대교여자팀
기사입력 1999년 03월 16일 14시 57분
대교 여자배드민턴팀이 오는 26일 금강산에 간다.
서명원 감독과 성한국 코치 등 11명의 대교 선수단 전원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구룡폭포와 만물상, 해금강 등을 둘러보는 금강산 관광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셔틀퀸' 방수현도 오는 21일 입국, 금강산 가는 길에 동행한다.
야구 씨름 축구 등 현대 계열의 프로팀이 이미 금강산에 다녀왔으나 순수 아마종목팀의 경우는 대교가 처음이다.
이번 북녁 나들이는 대교그룹회장인 강영중씨의 98방콕 아시안게임 포상 선물.
지난해 12월 아시안게임서 나경민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이주현이 여자단식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이들이 각종 국제대회에 잇따라 출전하느라 차일피일 미루다 이번에 스케줄을 잡았다.
대교는 새싹이 움트는 금강산에서 기분전환을 하고 등반을 통한 극기훈련으로 체력도 다질 작정이다.
이를 통해 다음달 14일부터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시즌 오픈 대회인 봄철 종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을 향한 디딤돌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김종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