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SK그룹과 2억5천만원 계약 'CF여왕'
기사입력 1999년 03월 16일 14시 57분
톱스타 고소영（27）이 CF여왕으로 등극했다.
고소영은 15일 SK그룹과 1년 가전속 CF모델을 하기로 전격 계약했다.
개런티는 2억5천만원. IMF시대 전후를 따져도 톱클래스의 계약금.
이로서 고소영은 016한통프리텔, 파파이스 TV CF 전속모델과 닉스청바지와 신세계백화점 지면광고, 그리고 지난 1월말 재계약한 한불화장품을 포함, 모두 여섯개의 광고에 출연하는 명실상부한 CF여왕이 됐다.
지면광고를 1억원으로 쳐도 대략 11억원의 수입을 올린 셈.
이번 SK광고는 작년말부터 계약한 단발광고가 좋은 효과를 얻자 광고주가 아예 고소영을 1년으로 묶은 것. 패스트푸드의 먹성, PCS의 말투, 청바지의 각선미, 화장품의 미모는 물론 전체적 호감도를 요구하는 백화점과 대기업이미지 광고에까지 발탁, 전천후 매력을 확인시켰다.
SK CF촬영은 고소영의 건강이 나빠 내주중 할 계획. 최근 서울 풍납동의 서울중앙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천식기가 있고, 폐가 안좋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초 입원할 계획이었으나, 통원치료를 받기로 한 고소영은 "건강문제로 인해 현재 맡고 있는 MBC TV `일요일 일요일밤에' MC활동도 4월 봄개편까지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