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5개월만에 치른 김미숙의 집들이
기사입력 1999년 03월 15일 15시 35분
"언닌, 우리의 `드림'이에요."
결혼식 올린 후, 약 5개월만에 치른 김미숙의 집들이.
최근 서울 성산동 빌라에서 있었던 집들이 파티에 초대된 개그우먼 이영자는 대뜸 이렇게 말을 꺼냈다.
절친한 최진실 이승연과 함께 자신도 68년생 노처녀지만, 서른아홉에 그것도 연하의 멋진 남자와 결혼한 김미숙이 자기들의 `꿈과 미래'라는 것.
이날 파티에는 원미경 이혜숙 등 동료탤런트가 낮에 다녀갔고, 이영자는 두개의 약속을 뒤로 미루고 늦게까지 좌중을 흥겹게 해, 과연 `연예계의 의리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오기로 했던 이소라는 SBS `한밤의 TV연예' 생방송때문에 부득이 불참.
한식 양식 중식이 올려진 정갈한 음식들은 김미숙의 여고동창생들이 와 도와줬다. 시종 함박 웃음의 차분한 톤으로 얘기하던 신랑 최정식씨는 최근에 만든 `018 CF음악' CD를 틀었고, 내친 김에 아름다운 아내 김미숙과 블루스도 추었다.
[이준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