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국가 홍보 CF찍어요'
기사입력 1999년 03월 15일 14시 52분
SF영화 `용가리' 제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개그맨 심형래가 국무총리실에서 주관하는 국가홍보 CF를 찍는다.
`신지식인이 되자'는 주제의 1뿐짜리 공익광고 형태의 CF로 `새 출발' `하면된다'는 희망적이고 진취적인 내용을 담고있다.
제일기획이 다음주중 촬영을 한뒤 이달말부터 TV를 통해 선보인다.
이 CF는 정부에서 발주하는 시리즈 형태로 제작되며 역경을 딛고 세계적인 프로골퍼로 탄생한 박세리에 이어 두번째다.
박세리의 CF가 `IMF를 극복해가는 한국인의 노력과 자긍심을 보여주는 내용'이었다면 심형래의 CF는 `주위의 비아냥거림에도 불구하고 10여년째 오직 한가지 일（SF영화제작）에 몰두해 결국 성공을 거둔다는 내용'을 바탕에 깔고있다.
약 1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제작중인 `용가리'는 현재 80％ 가량이 완성된 상태이며 오는 7월16일 세종문화회관과 전국 개봉관에서 동시 개봉된다.
심형래는 지난 달 `아시아 위크지'가 선정한 `올해의 아시아인물 20인'에 한국인중에선 박세리와 함께 나란히 선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