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국제 식음 멤버스 클럽- 한국최고'손맛'
기사입력 1999년 03월 15일 14시 52분
한국 최고의 `손맛'이 모였다.
전-현직 국내 특급호텔 주방장들이 `우리 맛의 세계화'를 연구하는 모임을 만들었다.
`국제 식음(食飮) 멤버스 클럽(The International Foods & Beverage Member's Club)'이 바로 그것이다.
임시 회장 박종기씨(48．에버랜드 식음팀 수석부장)는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등 전 대통령의 입맛을 담당했던 장본인.
다른 회원들도 한식, 일식, 양식 등 각자의 `전공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지녀 굵직굵직한 기업의 회장이나 사장은 물론 외국의 대통령 등 한국을 방문한 국빈(國賓)의 메뉴부터 모든 식음 코스를 책임지고 있다.
먹고 마시는 데 관한 한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어떤 것을 먹고 마실까.
발기 모임 때는 최고급 품질의 쇠고기를 알맞게 익힌 스테이크를 썰며, 국내에 5병밖에 남지 않은 세계적인 와인 메이커인 프랑스 볼고뉴의 창사 200주년 기념 백포도주로 "위하여"를 외쳤다.
이 클럽의 국내 회원은 한상배(호텔 신라 식음팀장) 후덕죽(＂ 조리 이사) 유희철(＂ 서비스교육과장) 모수량(라마다 르네상스 조리장) 유재춘(쉐라톤 워커힐 부장) 최영호(한솔 오크밸리 식음 이사) 신채균(＂ 조리차장) 이베두루(에버랜드 조리과장) 서홍진(＂ 식당과장) 롤앤드 하니(리츠 칼튼 서울 조리 이사).
이밖에 일본과 호주 태국 이집트 이스라엘 등의 외국인 요리사 12명도 회원이다.
이 모임은 인터넷을 통해 자기만의 조리법 등 정보를 공유하며 회원들의 `솜씨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화제의 인물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