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정]다이어트 비디오-영화 출연도 계획
기사입력 1999년 03월 15일 14시 52분
`팔방미인은 이런 여자.'
탤런트 이선정의 `팔색끼'가 빛을 발하고 있다.
푼수역이면 푼수, MC면 MC, 뭐든지 `척척박사'다.
MBC TV의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의 터줏대감인 그녀는 21일부턴 새단장한 MBC TV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MC로 투입된다.
SBS TV `황수관의 호기심천국'에 이은 겹치기 MC출연이다.
시트콤에선 카페종업원으로 3년간 출연하며 `사오정 캐릭터'를 굳혀온 그녀지만 MC로서는 `똑부러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치있고, 순발력 넘치는 진행을 본 시청자들은 "진짜 이선정이 맞느냐"고 의문을 가질 정도.
하지만 이 정도는 `새발의 피'. 이선정은 조만간 다이어트 비디오제작에 들어가며, 영화 출연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그래도 이선정은 프로급 춤솜씨와 몸매, 나름대로 자신있는 `정통연기'를 "100% 펼쳐보이기엔 무대가 좁다"고 익살을 떤다.
소주 한병은 `우습게' 해치우고, 맺고 끝는게 확실해 "웬만한 남자보다 성격이 화통하다"는 말을 듣는 이선정은 노력파이기도 하다.
발음교정을 위해 밤을 새우고, 한두번만에 외우는 대본도 자기것으로 만들기 위해 기를 쓴다.
`겉과 안'이 모두 탄탄한 이선정이기에 인기정상의 자리도 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