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훔쳐서라도 사탕 선물'12만원어치 슬쩍
기사입력 1999년 03월 15일 14시 15분
서울 남부경찰서는 15일 여자친구에게 줄 화이트데이 사탕바구니를 훔친 양모군（15）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김모군（14） 등 10대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군 등은 14일 오후 4시30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선물가게에서 사탕을 사는 척하며 주인 백모씨（42）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12만원 상당의 사탕바구니 4개를 훔친 혐의다.
양군은 경찰에서 "사탕바구니값이 너무 비싸 살 수 없었기 때문에 훔쳐서라도 여자친구에게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