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MVP' 2년연속 최고 영예
기사입력 1999년 03월 15일 13시 56분
'펜티엄급 가드' 이상민(27.현대)이 2년 연속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
이상민은 15일 KBL(한국농구연맹) 기자단 투표 개표결과, 총 유효투표수 67표 중 56표를 획득, 현대 걸리버배 98∼99프로농구 정규시즌 MVP에 뽑혔다.
현대를 정규시즌 2연패로 이끈 이상민은 이날 개표결과 경쟁자 강동희(기아.8표)와 큰 표차를 보였다.
치열한 경쟁과 뜨거운 관심속에 치러진 신인상 투표에서는 '구영탄' 신기성(24.나래)이 37표를 얻어 '골리앗' 서장훈(SK.28표)을 제치고 '최고 루키'에 선정됐다.
또 외국인 선수상은 34표를 받은 조니 맥도웰(현대)이 버나드 블런트(LG.22표)를 따돌리고 역시 2년 연속 이부문 수상자가 됐다.
나래의 루키 신종석과 기아 봉하민은 LG 박훈근을 제치고 각각 우수후보선수(식스맨)상과 기량발전(MIP)상을 받았다.
감독상에는 현대 신선우 감독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영예를 안았으며, KBL 심판들이 선정한 모범선수상은 김 훈(대우)이 차지했다.
'베스트 5'에는 이상민(현대) 강동희(기아) 김영만(기아) 맥도웰(현대) 서장훈(SK)이, '수비 5걸'에는 주희정(삼성) 보스먼(대우) 추승균(현대) 이훈재(동양) 박재헌(LG)이 각각 선정됐다.
[류성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