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다저스 브라운 '못참아' 샤워중 문 박살
기사입력 1999년 03월 15일 13시 54분
[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AP 연합] LA다저스 케빈 브라운이 베로비치 스프링캠프서 홧김에 샤워실 출입문을 박살냈다.
브라운은 15일(한국시간) 훈련이 끝난 뒤 샤워를 하다 갑자기 물의 온도가 높아져 몸을 데자 야구 방망이로 출입문을 부쉈다.
올시즌 다저스와 7년간 1억500만달러(약 1천260억원)에 계약, 사상 최고액선수가 된 브라운은 평소 깨끗한 매너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예상치 못한 뜨거운 물세례는 참지 못했다.
다저스 선수들은 "그동안 몇 번씩 당했던 일"이라며 베로비치 스프링캠프의 낙후된 시설을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