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용덕 - 홍우태 선발 진입
기사입력 1999년 03월 15일 13시 52분
한화 마운드의 교통정리가 끝났다.
계형철투수코치는 15일 올시즌 선발진 5명을 비롯, 투수들의 보직을 잠정 결정했다.
5인의 선발은 정민철 이상목 송진우 한용덕 홍우태.
작년까지 선발이었던 신재웅은 중간과 유사시 선발로도 뛰게 된다.
또 96년 이후 3년만에 현역복귀를 한 이상군코치를 포함해 국가대표 출신 신인인 왼손 박정진과 윤근주, 김해님 이상열 박태순 등이 허리를 맡는다.
마무리는 구대성.
작년과 다른 점은 중간계투 요원이었던 한용덕과 홍우태의 선발 진입.
계코치가 가장 고민했던 대목으로 한용덕은 34세의 나이를 감안, 체력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선발로 돌렸고, 홍우태는 미국 전지훈련중 기량이 급성장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초 제4선발이 유력했던 임창식은 한용덕이 빠진 허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단 선발진에서 제외됐다.
계코치는 "노장진이 삼성으로 트레이드 되면서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다른 팀에 비해 투수층이 얇지만 팀방어율 1위를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올해 신인지명을 받지 못한 고려대 출신의 우완 정통파 김병준을 훈련생으로 받아 들이기로 했다.
대전고 시절 청소년대표였던 김병준은 작년 어깨부상을 해 각팀의 스카우트들에게 관심을 끌지 못했었다.
[대전＝신보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