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훈련중 공에 맞는 사고로 또 다시 등판 연기
기사입력 1999년 03월 15일 01시 57분
주니치 선동열(36)이 훈련중 공에 맞는 사고로 또 다시 등판이 연기됐다.
선동열은 14일 후쿠오카돔 다이에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외야서 러닝을 하던중 다이에 외야수 아키야마의 프리배팅볼에 왼쪽 발목을 맞았다.
"순간 눈앞이 캄캄해질만큼 통증을 느꼈다. 큰일난줄 알았다."
경기를 포기하고 곧바로 숙소로 돌아간 선동열은 발목에 얼음찜질을 하고 테이핑을 했으나 아직 붓기가 가라앉지 않은 상태.
선동열은 이전에도 두차례 등판이 예정돼 있었으나 컨디션 조졸때문에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15일 후쿠오카돔에서 열리는 다이에와의 시범경기도 뜻밖의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선동열은 "피칭후 뻗어나가는 왼발이어서 혹시 발목에 무리가 갈까봐 등판하지 않았다. 조금 쉬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범은 1번 중견수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쳐내며 8경기서 26타수 7안타, 타율 2할6푼9리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행진.
지난 13일 오릭스와의 7차전에서 시범경기 3번째 사구를 맞았던 이종범은 이날 첫째와 둘째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5회 1사서 우전안타를 뽑아낸 뒤 7회 수비때 교체됐다.
주니치는 다이에에 3대7로 패해 시범경기 전적 3승 1무4패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