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골리앗 서장훈 '리바운드 왕'
기사입력 1999년 03월 14일 15시 31분
`골리앗' 서장훈(SK)이 리바운드왕에 등극했다.
서장훈은 정규리그 종료를 하루 앞둔 13일 현재 게임당 평균 13.85개의 리바운드를 기록, 2위 맥도웰(13.43개)에 크게 앞서며 사실상 1위를 굳혔다.
이로써 서장훈은 외국인 선수가 두시즌 연속 1위를 차지한 리바운드 부문에서 처음으로 맨 앞자리를 차지, 토종센터의 자존심을 지켰다.
LG `만능 용병' 블런트는 득점왕을 확정지었다.
올시즌 유일하게 평균 30득점 이상(30.32득점)을 기록, 27.73득점의 대우 윌리엄스를 멀치감치 떨어뜨렸다.
어시스트 부문에서 이상민(현대)은 평균 7.85개로 1위에 올라 강동희(7.33개)의 3시즌 연속 `도우미 왕' 야망을 깨뜨렸다.
삼성 `람보슈터' 문경은은 2시즌 연속 3점슛왕에 올랐다.
평균 3.29개를 꽂아 SBS `이동미사일' 김상식(2.33개) 보다 매게임 한개 가까이 더 터뜨린 셈.
가로채기에서는 SBS 워커(3.04개)가, 블록슛은 현대 존스(2.43개)가 각각 1위의 영광을 안았다.
[김종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