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8언더 공동7위 '주춤'
기사입력 1999년 03월 14일 15시 31분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외신 종합】 박세리(22)가 미국 LPGA투어 웰치스 서클K 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62만5천달러)서 공동 7위를 유지했다.
박세리는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랜돌프 노스GC(파 72)에서 벌어진 3라운드서 3언더파 69타를 때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줄리 잉스터(미국) 타미 그린(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선두에 나선 데일 이글링(미국)과는 4타차.
1라운드서 공동선두에 나섰다가 2라운드서 이븐파에 그치는 바람에 공동 7위로 밀려났던 박세리는 이날 롱퍼팅이 호조를 보이며 버디 5개를 잡아냈으나 보기도 2개를 범하는 바람에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4번홀(파4)서 7m 가량의 롱퍼팅을 버디로 연결한 박세리는 6번홀(파3)서 티샷이 그린을 벗어나는 바람에 보기를 범했으나 9번홀(파4)서 6m짜리 롱퍼팅을 성공시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 9홀을 마쳤다.
후반들어 11번홀(파3)서 3퍼팅으로 보기를 범한 박세리는 12번홀(파4)서 6m짜리 버디퍼팅을 홀컵에 넣더니 다음홀(파5)서도 세번째 칩샷을 홀컵 60㎝ 지점에 바짝 붙이며 `연속버디'를 잡아냈다.
파행진을 벌이던 박세리는 파4홀인 17번홀에서 뒷바람을 타고 3번 아이언으로 티샷, 220야드 가까이 볼을 보낸 뒤 8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해 2.5m짜리 버디퍼팅을 넣었다.
전날 1언더파를 때려 합계 이븐파로 간신히 커트오프를 통과한 김미현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때려 합계 2언더파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