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운악 승마클럽 무료 강습 실시
기사입력 1999년 03월 12일 15시 39분
`승마, 공짜로 배우세요'.
경기도 포천군 화현면 운악승마클럽(대표 전춘배)이 승마 시즌를 맞아 무료로 승마를 가르쳐주는 강습 프로그램을 선보여 화제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사설 승마클럽이 무료 승마강습을 실시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
평소 승마를 체험하거나 배우고 싶었던 사람들에게는 문자 그대로 천재일우의 기회다.
실상 보통사람들에게 승마는 먼나라 남의 얘기.
돈이 무척이나 많이들고, 사회적 명사나 일부 부유층이나 즐길수 있는 귀족스포츠의 전형으로 인식돼있다.
운악승마클럽이 공짜 승마강습을 하는 것은 바로 그같은 귀족스포츠 인식을 깨기 위한 것이다.
"앙케이트 결과 승마는 꼭 한번 해보고 싶은 레포츠 1위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경험해봤거나 실제로 하고 있는 사람은 1%도 안됐습니다. 귀족스포츠일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대중화의 길을 막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사설승마클럽은 월회비 30만원이면 매일이라도 말을 탈 수 있으며 한달쯤 배우면 트랙을 벗어나 외승코스도 달릴 수 있다.
이번 무료강습 대상은 완전 초보.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3시 등 2차례이며 초보딱지를 떼려면 3일이 걸린다.
강습의 집중도를 위해 1회 강습인원을 20명으로 제한했다.
호주산 말 30필을 보유하고 있는 운악승마장은 운악산 기슭 10만평의 초지에 마장과 외승코스를 갗추고 있다. (0357)532-37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