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SC] 발기 부전증 - 자동 정맥장치 이상侍
기사입력 1999년 03월 12일 15시 28분
발기력이 시원치 않아 만족스러운 섹스를 이룰 수 없는 상태가 `발기 부전증'이다.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전 출입'이 어려운 데다 일단 진입한 뒤에도 일을 벌이다가 좌절하는 일이 잦은 남자는 자존심이 무너지는 것을 느낀다.
이같은 도중하차의 원인에는 심인성 요인, 정맥혈 누출, 페니스 감각신경 이상이 있을 때 일어나며 발기 부전증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일이 많다.
곧게 선 페니스는 입실(入室) 후 피스톤 운동으로 쾌감을 만들어낸다.
질벽 주름에 `비벼대기'로 발기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페니스 감각 신경에 이상이 있거나 심리적 억압 상태에선 발기에 문제가 생겨 그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
또한 섹스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생각을 하거나 걱정거리가 있으면 자율신경에서 발기를 방해하는 노에피네프린이라는 화학물질이 분비된다.
이 물질이 페니스의 기(氣)를 꺾어버리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펑크난 타이어로는 멀리 주행을 하지 못하는 경우와 같다.
발기력을 만들어 주는 혈액이 발기 기둥에서 새나가면 섹스 도중 시들어 버리는 현상이 정맥혈 누출이다.
펑크난 타이어로는 멀리 주행을 하지 못하는 경우와 같다.
페니스는 한번 발기되면 일정 시간동안 발기 상태를 자동으로 유지한다.
일단 발기 기둥 안으로 혈액이 들어가면 페니스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자동문이 저절로 닫혀 혈액을 붙잡아 두기 때문이다.
이같은 자동 정맥 차단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기 위해서는 발기 기둥의 혈관 계통은 물론 발기 조직의 신축성과 발기 조직을 둘러싸고 있는 두껍고 질긴 하얀 피막(백막)에 이상이 없어야 한다.
체위에 따라 발기 상태가 변화하는 사람은 페니스로 진입하는 혈액을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훔쳐가는 `스틸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스틸 증후군은 발기된 뒤 몸이나 하체를 움직이면 페니스 내부로 들어가는 혈액을 현재 사용하고 있는 근육이 빼앗아 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정정만 준 남성클리닉 원장 (02)540-3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