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NBA출신 스타구성 할렘농구단 10월방한 추진
기사입력 1999년 03월 12일 13시 57분
`매직 바스켓볼팀' 할렘 농구단（공식 팀명 `할렘 글로베트로터스'）이 서울에 온다.
스포츠 이벤트 전문업체인 SMI 코리아는 12일 "오는 10월 열리는 `KBL（한국농구연맹） 투어 챔피언십'에 맞춰 할렘 농구단의 방한을 추진하고 있으며, 1900년대를 마감하는 `환상적인 밀레니엄 바스켓쇼'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지 필립스, 제로미 제임스 등 NBA（미국프로농구） 출신 스타들로 구성된 할렘 농구단은 최근 레바논 원정에서 4전전승을 거둬 경이적인 764연승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장외 세계 최강팀'.
지난 95년 9월 12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가진 `카림 암둘 자바 올스타팀'과의 경기서 85대91로 진 것이 마지막 패전 경험이다.
할렘 농구단은 실전에서도 막강 전력을 과시하지만 NBA에서도 볼 수 없는 환상적인 바스켓쇼로 더욱 유명하다.
SMI 신성은 부장은 "한국프로농구의 2000년대 시즌 개막을 축하하고 1900년대를 마감한다는 의미에서 이들의 노하우가 총집약된 세기적인 바스켓쇼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약 2주간 머물며 시범경기와 매직쇼를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을 국내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인데 개런티 문제가 합의되면 국내 프로팀과의 실전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SMI측은 "만약 마이클 조던의 방한이 성사된다면 함께 행사를 갖기위해 한국을 찾는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석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