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추천마] 제9경주 - '인모션' 6연승 도전
기사입력 1999년 03월 12일 13시 57분
정상급 명마 `인모션'이 13일 제9경주에서 6연승에 도전한다.
`인모션'（5세．호주산 거세마）은 지난해 11월 SBS배 대상경주를 제패한 최정상급 준족.
지난해 8월부터 5연승을 거뒀는데 이중 대상경주 1회, 특별경주 2회가 포함돼 있다.
`인모션'은 체중 473㎏의 단단한 체구에 힘이 좋고 다른 말에 비해 몸이 길어 보폭이 크며 발이 빠르고 머리가 영리하다.
질주 스타일은 선행과 추입을 마음대로 구사하는 자유형.
초반부터 단독선두에 나서 우승을 낚는가 하면 스타트가 빠른 말들이 많을 경우엔 힘을 아껴둔채 중하위그룹에서 달리다 막판 역전극을 펼친다.
지난해 12월12일엔 3∼4코너에서 추격전을 펼치면서 바깥쪽으로 달려 거리를 크게 손해보고도 준우승마 `윈스타'를 무려 5마신（약 12@）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통산전적 12전8승, 준우승 1회로 복승률이 75％나 된다.
`인모션'은 `대상경주 킬러' 최혜식 조교사와 안병기 기수에 의해 길들여졌다.
지난 1월17일 우승한뒤 겨울 추위를 피해 전력을 가다듬고 이번에 출전한다.
그동안 안병기 기수와 매일 경주트랙을 세바퀴씩 질주하며 이번 토요경마에 대비했다.
이번 토요경마에서는 `레이디부아르'와 `그린라이트'의 도전을 받겠지만 `인모션'의 6연승 달성을 저지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