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피해자가 넘긴 사기꾼 경찰감시 피해 달아나
기사입력 1999년 03월 12일 02시 15분
달아난 사실이 11일 뒤늦게 밝혀졌다.
수원시 인계동에 사는 이모씨(43 상업)는 당구장 운영을 맡긴 김모씨(62)가 자기의 당구장을
임의로 처분하고 달아나자 우여곡절 끝에 김씨를 붙잡아 지난달 7일 오후 7시쯤 수원
중부경찰서 형사계에 넘겼다.
그러나 김씨는 형사계 피의자 대기석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던중 인계된지
1시간30분만에 감시 소홀을 틈타 달아났다.
이씨는 "형사계 직원 4~5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도 대기석에 있던 김씨가 달아났다"며
"김씨는 이미 다른 사기사건으로 수배되 있었으며 경찰은 김씨를 검거하는데 3일만 시간을
달라고 한뒤 한달동안 아무 연락도 없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