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림] 정신없이 벌어지는 잔혹한 살인
기사입력 1999년 03월 11일 16시 20분
`전화받지 말것, 문도 열지 말 것, 숨으려고 애쓰지 말것,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요 절대로 소리 지르지 말 것'.
`스크림'은 끔찍하도록 잔인한 장면 때문에 수 차례나 심의가 반려됐던 작품이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호러 전문 신세대작가 케빈 윌리엄스가 각본을 쓰고 `나이트메어' `뉴 나이트메어'의 감독 웨스 크레이븐이 메가폰을 잡은 호러영화다. 원제 `Scream'.
96년 미국에서 개봉돼 27주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머물며 1억8천만 달러의 흥행기록을 세운 화제작.
누가 범인인지, 누가 희생자인지 모호한 가운데 피와 살이 튀는 잔혹한 살인이 숨돌릴 틈도 없이 벌어진다. 무엇 보다 다른 호러영화들을 조롱하는 신랄한 대사와 감독이 작품속에 배열한 여러가지 힌트 등 `스크림'만의 짜릿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