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채널] 6년만에 돌아온 김범룡과 함께
기사입력 1999년 03월 11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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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요콘서트(MTV 밤 12시20분) 심야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인 `MBC 가요콘서트'가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며 30대는 물론, 40∼50대 시청자층을 깊게 파고 들었다.
흘러간 명곡의 주인공을 직접 초대해 눈길을 끌고 있는 `MBC 가요콘서트'는 방송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MBC 예능국의 굳은 정책적 의지가 담긴 고급 음악 프로그램.
최근 `산울림'의 김창완, 김도향, 옥희 등 옛 인기 가수들이 오랜만에 나와 히트곡들을 열창하자 PC통신을 통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쇄도하고 있다.
이들은 "오랜만에 좋은 프로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처럼 좋은 프로를 왜 매주 방송하지 않느냐"고 아우성이다.
지난 1월 김창완이 나와 산울림의 히트곡인 `청춘'을 부르며 "이 노래를 처음 부를 당시엔 청춘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줄은 몰랐습니다"라고 던진 멘트는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주에는 지난 85년 `바람 바람 바람'으로 가요계에 바람을 일으킨 김범룡이 6년만에 돌아와 `빛바랜 사진 위에'와 `그 순간'등 히트곡을 부른다.
◇MBC 베스트극장(MTV 오후 10시) `아버지의 밥상'. 혜자(김여진)는 오늘도 아버지(주현)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 위해 바닷가 새벽 시장에 나선다. 혜자는 싱싱한 가오리를 자전거에 싣고 습관처럼 사탕을 깨물며 집으로 향한다. 그러나 동만(김병세)의 집 앞이 되자 슬그머니 페달 밟는 속도가 늦어진다.
◇KBS리포트(K1TV 오후 10시) 심야영업 허용으로 서울의 밤이 변하고 있다. 술집 등 접객업소들의 심야영업으로 관련 분야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동대문 등 전통적인 재래시장은 최근 초대형 매장들이 들어서면서 불야경을 이룬다. 심야영업 허용으로 바뀌고 있는 풍속도와 생활패턴을 밀착 취재로 보도한다.
◇코미디 세상만사(K2TV 오후 9시50분) 달동네에서 힘들게 생계를 유지하는 부부를 통해 서민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새 코너 `가난한 날의 행복'이 방송된다. 혜련의 친정 어머니가 집으로 찾아온다. 영범은 장모님이 오신다는 말에 기뻐하지만 혜련은 궁색한 살림을 보여줄 생각을 하니 심난하다.
◇미우나 고우나(STV 오후 8시55분) 모처럼 영길과 순녀가 함께 빵집에 나온다. 말순의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산 손님들은 빵집에서 떡볶이를 먹고 그냥 나간다. 말순이 그릇을 가지러 오지 않자 보다 못한 순녀는 그릇을 닦아서 갖다준다. 잠시 가게에 들른 하나에게 순녀는 불쾌감을 드러낸다.
◇생방송 퀵서비스(KMTV 43 오후 3시) 금요일의 손님 박경림이 나와 사랑에 대해 얘기한다. 신세대 유행병인 왕자병과 공주병 퇴치법 베스트 5를 발표하고 전화, 팩스, PC통신 사연을 소개한다.
2집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한 가수 김현정의 `되돌아온 이별' 뮤직 비디오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