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인터뷰] '투구폼 교정 컨트롤 좋아졌다'
기사입력 1999년 03월 11일 00시 20분
실전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밸런스가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굳이 뒷꿈치를 들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했는데.
예전에는 첫 타자에게 홈런을 맞으면 쉽게 경기를 포기했는데 맡은 바 책임을 다해 기쁘다. 내 스스로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볼카운트 1-3에서 4구를 의식해 무리하게 정면 승부를 한 게 화근이었다.
-볼 컨트롤이 작년보다 훨씬 좋아진 가장 큰 원인은.
스프링캠프서 계속 발 뒷꿈치를 들고 피칭을 한 덕에 몸이 뒤로 젖혀지는 습관이 없어졌다. 또 예전처럼 왼쪽 어깨도 빨리 열리지 않는다.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성급한 승부를 피하고 볼 배합에 좀더 신경을 쓰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