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사기꾼 사랑하는 순수한 천사로 컴백
기사입력 1999년 03월 10일 16시 10분
톱스타 최지우（24）가 1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최지우는 KBS 2TV가 `종이학' 후속으로 4월말부터 방송하는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찾아서'（가제）의 여주인공으로 확정됐다.
작년 3월 끝난 MBC TV 미니시리즈 `사랑'에 출연한 이래 정확히 13개월만의 TV복귀다.
재작년까지 각종 쇼프로에 얼굴을 내비쳤던 최지우는 작년 한해만은 영화 `키스할까요'에만 출연하며 이미지관리를 위해 TV드라마는 물론, 쇼 프로그램에도 거의 출연하지 않았었다.
`사랑을 찾아서'는 96년 `첫사랑'으로 드라마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올렸던 이응진PD와 98년 히트일일극 `정때문에'의 조연출을 맡았던 한준서PD가 공동연출하는 작품.
중년의 사랑과 청춘의 사랑 두 갈래로 엮는 드라마 줄기 중 최지우는 젊은 사랑을 이끌 여주인공 지수역을 맡는다.
상대역은 현재 이병헌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삼각사랑을 이룰 연적으로는 김지영이 출연한다.
자해공갈단 사기꾼인 이병헌이 공범 김지영과 짜고 돈을 갈취할 목적으로 최지우의 차에 뛰어들어 첫만남을 갖게된 후, 이 악연사이에 피어난 사랑을 그린다.
극중 엄마와 함께 꽃집을 경영하는 최지우는 이병헌을 헌신적으로 사랑하게되는 백합같은 외모의 순수한 천사로 나온다.
현재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촬영중인 최지우는 바쁜 촬영스케줄에도 불구, `첫사랑'으로 실질적 데뷔를 시켜준 이응진PD에 대한 보은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이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