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이미연] '오랜만에 둘만의 휴식 갖게 됐어요'
기사입력 1999년 03월 10일 16시 10분
"모처럼만에 둘만의 휴식을 갖게 됐어요."
서로가 너무 바쁜 탓에 최근 몇달 동안 얼굴을 못보는 날도 많았다는 김승우－이미연 부부가 최근 각자의 출연작 촬영을 끝내고 오랜만에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미연은 지난 겨울내내 전북 고창에서 복고풍 멜로영화 `내 마음의 풍금'을 촬영하며 본의 아닌 외박(?)을 해야했고, 김승우는 경기도 양수리 오픈세트에서 컬트 코미디 영화 `신장개업'을 촬영하느라 동분서주했던 것.
`내 마음의 풍금'에서 이미연은 극중 동료 교사 이병헌과 풋풋한 사랑연기를 펼쳤고, `신장개업'에서 김승우는 진희경과 부부로 출연, 장사가 잘 안되가자 미쳐가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지난 7일 `신장개업'의 촬영을 끝내고, 양수리 부근 식당에서 조촐한 쫑파티를 가진 김승우는 "당분간 집에서 쉬면서 남편 노릇을 제대로 해야겠다"고 소감.
`내 마음의 풍금'은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고, `신장개업'은 5월 8일 개봉예정인데 둘은 모처럼만에 찾아온 휴식을 뺏기고 싶지 않은듯 영화 PR 이외엔 특별한 스케줄을 잡아놓고 있지 않은 상황.
최근 최수종－하희라 커플의 득남소식을 접한 이들은 그동안 미뤄왔던 2세 계획도 "올해엔 실천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