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서정적 멜로디 '발라드 인기'
기사입력 1999년 03월 10일 16시 10분
최고의 발라드를 가린다.
실력파 뮤지션 유희열(28) 윤종신(29) 이승환(32)이 각기 개성있는 발라드로 가요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0대 댄스가수들의 아우성 속에서 서정적인 멜로디와 노랫말로 20,30대 성인팬의 은근한 지지를 끌어내고 있는 것.
프로젝트 그룹 토이를 끌고 있는 유희열은 지난 1월 발표한 팝발라드 `여전히 아름다운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별후의 허전함과 그리움을 도회적이고 회화적인 느낌으로 담았다는 평. 평균 방송횟수 40회를 유지하며 두달동안 16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토이의 2,3집이 지금도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인만큼 이번 4집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입대와 함께 팬곁을 떠났던 윤종신 역시 지난 1월 내놓은 7집과 함께 예전의 인기를 되찾고 있다.
`윤종신이즘'으로 불리는 달콤한 팝발라드가 트레이드마크인 그는 트럼펫 연주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배웅'으로 여성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오는 20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들어갈 예정.
이달초 `그대는 모릅니다'를 타이틀곡으로 한 6집을 내놓은 이승환의 저력도 만만찮다. `발라드의 왕자'답게 선주문 30만장을 받아놓은 상태다.
오랜만에 나서는 공연도 인기행진. 다음달 2,3,4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공연 좌석이 일찌감치 매진됐다.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