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생머리에 주름스커트 '깜찍한 패션'
기사입력 1999년 03월 10일 16시 10분
바다 유진 슈의 봄맞이 패션이 거리를 누빈다.
어깨너머 깨끗하게 빗은 생머리와 무릎을 살짝 덮는 주름 스커트, 다리를 감싸는 귀여운 토시까지.
달콤한 소녀취향의 노래 `너를 사랑해'에 맞춘 S.E.S의 변신이다.
뭘 입어도 예쁜 이들이지만 이번 패션은 S.E.S의 깜찍한 매력을 잘 살렸다는 중론.
특히 슈의 찰랑이는 생머리와 주름치마는 여학생들 사이 유행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새로운 패션 덕인지 `너를 사랑해'는 단숨에 각종 순위프로그램에서 수위를 차지, S.E.S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
`드림즈 컴 트루'에 이어 `너를 사랑해'까지 연속히트시킨 S.E.S의 고민은 `한국에서 활동할 시간이 너무 없다'는 것.
2집 수록곡 중 또다른 노래를 밀고 싶지만 한참 자리를 잡고 있는 일본과 대만 스케줄이 이들을 가만 두지 않는다.
다음달부터는 일본에서 라디오 DJ와 오락프로그램 MC로 시간을 쪼개야 할 형편이다. `어여쁜 요정들'이라며 극찬하고 있는 대만에도 한번 더 가야 하고.
그래서 생각해 낸 게 여러곡을 묶은 리믹스 메들리. 이달말까지는 한국팬들에게 상큼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S.E.S다.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