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주가 평균 상승률 89.5%
기사입력 1999년 03월 10일 14시 41분
IMF사태 이후 우량주나 구조조정에 성공한 기업들의 주가가 평균 종합주가지수보다 훨씬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10일 구조조정 성공 기업과 대형우량주 15개 종목에 대해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89.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시 종합주가지수가 376.31에서 571.84로 52％ 상승한 것에 비해 무려 37.5％나 높은 수치.
구조조정 성공기업과 우량기업의 주가가 이처럼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이들이 경영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식시장에서 그만큼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결과라고 증권거래소는 분석했다.
3월말로 예정된 인수은행의 부실채권 풋．백옵션행사를 앞두고 인수은행과 예금보험공사가 매입규모를 놓고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인수은행들은 1천500억∼5천억원으로 추정되는 추가 부실채권 전액을 매입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보험공사측은 인수자산의 10％를 넘는 부실채권 발생은 관리부실의 탓이 크다며 전액 인수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신한．국민．한미．하나．주택은행 등 5개 인수은행은 자산 및 부채이전계약에 따라 풋．백옵션을 행사할 추가 부실채권 내역을 오는 20일 보험공사에 제시할 예정.
은행들은 이를 위해 현재 대상 부실채권을 분류중인데 규모는 은행별로 인수자산의 7∼15％ 수준인 1천500억∼5천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풋．백옵션 대상 부실채권은 작년 6월29일 인수 이후 추가로 부실이 발생해 오는 29일자로 6개월이상 연체된 일반대출（실적배당 신탁대출 제외）과 신용카드, 외화지급보증, 외화유가증권 등이다.
